후원취지

玄同 司空弘周 후원회 취지문

우리 영남지역은 과거 신라 천년의 문화가 그 찬란한 빛을 발하였고, 수많은 인재와 영웅호걸이 배출되어 온 곳이었습니다. 근대이후 까지도 영남지역은 석재 서병오 선생과 죽농 서동균 선생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전국의 서화계를 주도하여 왔습니다.

7-80년대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전통문화인 문인화는 더 이상 계승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선전, 국전, 대한민국미술대전등 각종 공모전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공모전에 소극적으로 참여한 영남화풍은 점점 소외되고 침체된 반면, 적극적으로 참여한 호남화풍은 점점 저변이 확대되어 이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선대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계승하여, 영남의 전통 문인화풍을 더욱 발전시켜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선대가 이룩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전통을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 역시 무겁습니다. 이에 영남문인화풍의 계승자로서 영남문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玄同 司空弘周’ 선생의 작품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 선대의 숭고한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인화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현동 사공홍주 후원회장 올림